소벌도리 국명풀이 시리즈. 만주(滿洲)와 청(淸)은 전혀 다른 이름처럼 보인다. 하지만 차자표기(借字表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보면 같은 이름을 다르게 표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살, 사르]라 일컫는 말을 한자로 그렇게 적은 것이니 원시어소 [슬/sur] 계열의 이름이다. 예로부터 [살, 사르]라 일컬어온 이름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같은 원시어소 [슬/sur] 계열의 이름으로는 조선(朝鮮)을 비롯해 숙신(肅愼) 신라(新羅) 실위(室韋) 선비(鮮卑) 금(金) 등이 있다.
음의 부전현상과 사음훈차에 대해 알고 보아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차자표기의 기초』라는 ebook을 먼저 읽으시기를 권한다.
글자수 3만4천자, 원고지 185장 정도에 불과한 분량의 작은 책이다. 하지만 내용은 놀라울 정도로 획기적이고 파격적으로 참신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차자표기의 기초』
『연천은 쇠벼라가 아니다』
『사음동은 말음골이 아니다』
『지명풀이 용비어천가 주해의 지명』
『조선은 아스라다(1,2,3)』
『국명풀이 고구려』
『국명풀이 일본』
『국명풀이 선비와 연』
『국명풀이 여진과 금』 등의 ebook을 출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