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성왕이 전사한 곳은 어디인가?
삼국사기에는 성왕이 전사한 곳이 관산성(管山城)이라고 했는데, 일본서기에는 구타모라(久陀牟羅)로 되어 있다. 일본어로 管을 쿠다(くだ)라 한다. 그런데 구타모라는 사실 거제도(巨濟島)를 가리킨다. 관산성은 충북 옥천이 아니라 거제도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함산성, 삼년산군, 구천, 진성 등도 모두 고성-통영-거제 일대에 있는 지명이다.
이 책은 백제 성왕의 전사 장소와 관련된 지명들을 올바르게 파악함으로써, 고성-통영-거제 지역이 일본열도와 교류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전략의 요충지로, 쟁탈의 대상이자 격전지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책이다. 그에 따라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의 강역에 대한 기본개념도 완전히 새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글자수 4만3천 자, 원고지 230장 분량.